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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오는 23~24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열린다. 축제에는 고사리꺾기, 고사리 음식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 개최 23~24일 한남리 국가태풍센터 일원서 고사리꺾기·음식 만들기 등 체험 다양 제주의 봄은 고사리와 함께 무르익는다. 파릇파릇 피어나던 대지는 이슬과 빗방울을 머금으며 푸르른 신록의 성찬으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고사리 장마가 끝날 무렵을 즈음해 제주의 아낙들은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들로 산으로 나선다. 명절·제사 때 사용하거나 고사리육개장 등으로 사용할 고사리를 꺾기 위해서다. 제주 선인들은 고사리를 나물로 무쳐먹거나 고사리육개장·고사리 돼지고기 볶음 등 여러가지로 조리해 먹었다. 고사리를 꺾는 일은 우리네 인생사의 축소판이다. 마음을 비우지 않고는 성과를 보장할 수 없다. 내공이 쌓일 때까지는 욕심을 내려놓고 구석구석 찬찬히 살펴야 한다.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대지를 보듬을 때 비로소 새초롬히 솟아오른 고사리를 만날 수 있다. ![]() 제21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23~24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국가태풍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생명이 움트는 남원읍! 뭉클락헌 고사리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그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사리꺾기 체험 ▷고사리 음식 만들기 체험 ▷고사리길 걷기 ▷승마체험 ▷어린이영화관 ▷고사리 사진 전시회 ▷동물농장체험 ▷어린이 공예체험 ▷고사리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남원읍 양묘장에서 자체 생산되는 꽃 나누어주기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 자생단체들이 운영하는 향토음식점은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축제위원회는 ▷고사리 가요제 ▷사물놀이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밴드 공연 등 봄의 흥취를 더해줄 다양한 문화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남원읍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를 위해 축제장 및 주차장 기반공사를 완료했으며, 축제에 앞서 남원읍축제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축제장 주변 풀베기 및 주변환경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 ▶고사리 채취 산행시 주의사항 ▷장갑·장화 또는 각반(스패츠)을 준비한다. 고사리밭에는 가시덤불이 많아 뱀이 있을 수 있다.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한다. 길을 잃거나 일행과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호루라기는 필수. ▷휴대전화 배터리는 충분하게 채워놓고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채취를 마친다. ▷길을 잃었을 때 위치를 설명하기 힘들다면 가까운 곳에 '전신주' 또는 '국가지정번호'가 적힌 팻말을 찾을 것. 모든 전신주에는 위치를 식별할 수 있는 고유 번호가 적혀 있다. ▷출발 전 스마트폰에 '119앱'을 다운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119앱 사용시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119상황실로 전송해 준다. 문의는 남원읍축제위원회 760-4181~2. ![]() 고사리축제 행사장 위치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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