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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매, 아파트에 둥지틀다
강동민 기자 min8390@hallailbo.co.kr
입력 : 2016. 06.15. 14:07:30


매 한 쌍이 '콘크리트 숲'인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어 화제다.

13일 제주시 한림읍 라온프라이빗타운내 아파트 7층 베란다에 둥지를 튼 천연기념물 323-7호 매 한 쌍이 새끼 3마리를 무사히 키우고 둥지 밖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매는 해안가 절벽이나 제주도 산간 절벽에 둥지를 만드는데 반해 이번에 발견된 둥지는 아파트 베란다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맹금류인 황조롱이가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튼 경우는 있지만 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부화한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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