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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돼지열병 발생 관련 기자회견
"돼지열병 역학조사·차단 조치 만전 기할 것"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입력 : 2016. 06.30. 17:53:59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에서 18년만에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제주도와 정부 당국은 철저한 역학조사와 차단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돼지고기 수급 안정과 소비자들의 안심을 위해 여러 가지 걱정이 많지만 철저한 역학조사와 차단 방역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유통 정상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돼지열병에 대한 양돈 농가와 도민의 우려를 감안해 "돼지열병의 최장 잠복기는 21일인데 현재까지 도내에서 돼지열병 증세를 보이고 있는 돼지는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잠복 중인 바이러스가 양성 반응이 나온 만큼 관련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10km 반경 범위에서 전문 역학조사반들이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역학조사와 차단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민들과 도내 양돈농가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청정 축산이 불필요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원할한 유통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최선의 대응을 약속드리며 소홀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돼지열병 발생이 조기에 종식돼 제주산 돼지고기의 맛과 명성이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일을 전화위복 기회로 삼아 나가겠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 김희동천 기자, 글/취재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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