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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무인도에 갈 때… 外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6. 07.22. 00:00:00
▶건축가 서현의 세모난 집 짓기(서현 지음)=제주는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제주에 독특한 집이 생겨났다. 새하얀 외벽과 모서리에 난 창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이 집은 벽이 세 개뿐이다. 집의 이름은 건축주가 제안한 '바다(sea)의 태양(sun)이 보이는 집'이라는 뜻의 '시선재'에 '수평선을 보여주는 집'이라는 뜻을 더한 '시선재(示線齋)'다. 인문적 건축과 도시 이야기를 꾸준히 써온 작가의 첫 번째 집 짓기 책이다. 효형출판. 1만4500원.







▶라커룸 리더십(존 고든·마이크 스미스 지음, 이지연 옮김)=경쟁이 극심한 미식축구 팀 애틀랜타 팰컨스의 마이크 감독과 '에너지 버스'의 저자 존의 리더십 콜라보레이션이다. 마이크 감독은 리더란 결국 이기는 팀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좋은 리더를 만들어낸다고 조언한다. 두 저자의 적절한 역할 분배 덕분에 오래 가고 싶은 리더가 곁에 두고 흔들릴 때마다 펼쳐볼 수 있는 구급상자 같은 책이 됐다. 리얼부커스. 1만5000원.







▶사장의 질문(제프 스마트 외 지음)='누구를 어떻게 뽑을 것인가'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들이 이번에는 조직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리더십의 성공 공식을 제시한다. 이들은 위대한 리더십의 비결이 적절한 우선과제를 설정하고, 적합한 사람을 확보하고, 올바른 관계를 구축해 결과를 달성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리더가 던져야 할 3가지 핵심 질문을 '파워 스코어'라는 리더십 대통합 공식으로 제시한다. 부키. 1만4000원.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윤승철 지음)=한 달에 한 번씩 대원들을 모아 무인도에 들어가고 있는 저자는 함께도 가지만 혼자도 간다. 그가 무수히 다녔던 무인도 중에서 해외 3곳, 국내 3곳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람은 육지에서도 철저히 홀로 존재하지만 무인도에 입성하는 순간 더욱 지독하게 혼자가 된다. 저자가 무인도에 갈 때 당신에게 꼭 가지고 가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달. 1만3500원.







▶놀이의 과학(수전 G. 솔로몬 지음, 강미경 옮김)=덴마크,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타이, 이스라엘 등 세계 각지의 놀이터 화보를 실었다. 과학과 설계를 하나로 통합해 도시 정책 입안자나 설계자, 교육자, 학부모뿐만 아니라 누구든 아이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의 실외 공간 설계에 적용하면 좋을 새로운 기준을 소개한다. 소나무. 2만원.









▶땅콩 시장에서 행복 찾기(이해질 글, 김효진 그림)=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는 사실을 들킨 뒤 민주는 '다문화'라고 놀림을 받는다. 민주는 놀리는 친구들도 싫지만 외국 사람인 엄마도 창피하고 원망스러웠다. 그러나 이제 민주는 엄마가 더 이상 창피하지 않다. 다문화 사회에서 여러 이웃이 함께 어울려 사는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사계절.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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