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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오늘 개막
오는 21일까지 수월봉·차귀도 일대서 진행
개막식 오전 11시… 사생대회·사진공모전도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16. 08.12. 08:29:13
2016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13일 유네스코에서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차귀도 일대에서 개막해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수월봉 트레일 행사는 제주도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지난 2010년 이후 제주의 지질공원을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13일 오전 11시 고산 자구내 포구 해경파출소 앞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14일 오전 11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아리랑 변검'으로 유명한 마술사 김청의 신비한 마술쇼도 펼쳐진다.

트레일 코스는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개 코스로 나뉜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이 이뤄진다. 전용문(지질), 김완병(생태), 박찬식(역사·문화) 박사가 동행해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말에 한해 3회에 걸쳐 이뤄진다. 희망자는 사전 예약(전화 750-2543)을 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한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사생대회 및 사진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사생대회는 13일부터 21일까지 행사장 일대에서 현장 접수로 이뤄지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풍경 및 노을'이라는 주제로 사진공모전이 진행된다. 오는 21일까지 페이스북 '제주세계지질공원수월봉트레일'또는 이메일(ejoh@ihalla.com)로 접수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선상낚시체험(유료), 지질공원 스탬프 찍기, 나만의 포토존 운영, 에코화분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자전거 발전기 체험, 캘라그라피 체험, 천연염색, 엽서쓰기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한편 올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제주시 한경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등 지역주민들도 참여한다. 문의 75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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