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은 의료관광 초석을 다질 것이라는 기대 한편에 의료상업화로 국내 공공의료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사진=한라일보 DB 도입 논란 속 제주 의료관광 메카 도약 기대감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서 사업계획 승인 받아 2017년 하반기 법적요건 충족 등 허가 여부 심의 국내 외국인 의료관광의 초석을 마련할 것인가, 아니면 무규제의 의료상업화로 한국의 공공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인가. 중국의 녹지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국내 제1호 외국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은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녹지국제병원=국내 제1호 외국계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사업계획을 제출한 이후 지난해 12월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녹지그룹은 이에 따라 오는 2017년 9월 개설허가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건축 공사에 들어갔다.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에 778억원을 들여 2만8163㎡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녹지그룹이 제주에 외국의료기관 설립이 가능한 것은 제주특별법 307조(의료기관 개설 등에 관한 특례) 및 도 보건의료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4조(법인의 종류 및 요건)에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으로 상법상 유한회사나 주식회사는 외국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10월 열린 헬스케어타운 기공식. 녹지국제병원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중국 녹지그룹이 100% 직영하고 건강검진을 포함한 성형외과·피부과·내과·가정의학과 5개 과목의 47병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헬스케어타운 공사 현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지사. 이에 앞서 JDC와 녹지그룹(총회장 장옥량)은 지난 2014년 8월 19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잔여부지에 전문병원 및 헬스케어센터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60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녹지그룹은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제주헬스케어타운내 31만3275㎡의 투자자 미선정 부지에 전문병원·헬스케어센터·롱텀케어타운·리타이어먼트 커뮤니티·재활훈련센터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제주 영리병원 도입을 반대하는 회견. 녹지국제병원 조감도.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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