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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외화 강세 '미스 페레그린', '맨인더다크' 1, 2위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6. 10.10. 09:54:36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한 장면

영화 '아수라'의 흥행 열기가 식어감에 따라 주말 극장가에서 오랜만에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지난 7∼9일 관객 66만661명(매출액 점유율 35.3%)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외화가 주말 극장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7월 15∼17일 '나우 유 씨 미 2' 이후 처음이다.



영화 '맨 인 더 다크'의 한 장면



역시 외화인 '맨 인 더 다크'가 주말 사흘간 관객 39만2천347명(22.1%)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맨 인 더 다크'는 빈집털이를 일삼던 3인조 혼성 10대 절도단이 거액의 현금을 집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진 맹인 노인의 외딴집을 털려다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치게 되는 공포영화다.

8월 말 북미에서 선보여 흥행에 성공한 이 영화는 지난주 국내에서 개봉해 한국 관객들의 주목도 받고 있다.

'아수라'는 관객 20만7천410명(매출액 점유율 11.5%)을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주연급 배우의 화려한 멀티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 개봉 초기 관객몰이에 나섰지만 영화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면서 기세가 꺾이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인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새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4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 유해진의 원톱 코미디 영화인 '럭키'는 사전 주말 유료 시사 관객만으로 5위에 올랐다. '럭키'의 정식 개봉일은 13일이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맨 인 더 다크'에 이어 '럭키'까지 최근 들어 사전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영화가 잇따르고 있다.

비행기 불시착 사고 실화를 영화화한 '설리'는 박스오피스 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추석 연휴 극장가를 강타한 '밀정'은 7위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주 새로 개봉한 한국영화 '죽여주는 여자'와 '그물'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나란히 8위와 9위에 올랐다.

디즈니 실사 영화 '피터와 드래곤'은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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