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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현에 없는 독특한 풍광"
日 토오일보 기자·파워블로거 트레킹 취재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7. 07.04. 00:00:00

일본 토오일보 방문단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 취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강경민기자

“자연유산센터·해설사 통해 제주 가치 실감”


"오름이 빚어내는 독특한 풍광 아오모리현에는 없는 제주만의 것"

지난 1일 개막한 '2017 제주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를 찾은 일본 파워블로거 시마 야스코씨와 키타키 나오씨는 거문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경관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한라일보사와 일본 아오모리현 토오일보(東奧日報)사 간 민간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제주를 찾은 시마 야스코씨는 "이번 거문오름 트레킹 행사를 통해 제주의 오름을 이해하게 됐다"며 "산과 오름은 다르며, 밑에서 보는 오름과 정상에서 보는 오름의 모습이 다르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됐다"고 말했다.

제주가 첫 방문이라는 키타키 나오씨도 "거문오름의 경우 목재데크로 걸을 수 있는 길과 없는 곳을 명확히 구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세계자연유산센터와 곳곳에 위치한 해설사들 덕분에 오름을 오르면서 그 가치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에 동행취재 한 토오일보사 나가오 유리코 디지털기획부 기자와 야마우치 하루미 정치경제부 기자는 "의외로 걷기 쉬운 코스가 있어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트레킹 행사에서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이들은 "거문오름과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세계자연유산이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어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제주의 매력을 일본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제주를 찾은 토오일보 방문단은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를 시작으로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을 찾고 승마·다도체험을 하는 등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의 3박4일 제주 탐방기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토오일보 사이트를 통해 매일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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