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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조속한 추진 위한 건의서 제출
어제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협 전체회의
"기본계획 수립용역·주민협의 병행 추진을"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2017. 07.25. 16:52:49

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는 25일 호텔난타제주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강희만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도민들의 뜻이 한데 모아진다.

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는 25일 호텔난타제주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주민협의를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을 남은 건의서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날 올해 초 계획됐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주민협의 불발로 여전히 착수되지 못하고 있고 협의기구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역 추진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난해 완료됐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6억원이 확보된 상황에서 주민협의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는 제2공항 관련 예산을 편성하며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에 갈등이 상존하는 현 상황에서 기본계획 착수를 단언하기는 어려우며 조속히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주종완 신공항기획과장은 이날 추진보고에서 "국토부·제주도·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해 사업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며 "도 차원에서도 이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된다고 하니 절차적 부분이 보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 공항환경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12월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내년 7월 관계부처인 환경부와 협의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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