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제주의 7월 폭염에 최대전력사용량이 잇달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지사장 김권수)는 25일 오후 2시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92만1000㎾로 올 여름들어 세번째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 이 날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예비전력은 14만㎾였다. 올 여름 도내 전력사용량은 지난 20일 87만8000㎾로 종전 최고치(84만4000㎾)를 경신한 후 21일에는 90만5000㎾로 사상 처음으로 90만㎾를 넘어섰다. 전력거래소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발생 시기를 피서가 절정을 이루는 8월 첫째주~둘째주 사이에 89만200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일부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이 37℃까지 치솟는 등 35℃ 안팎의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며 최대전력사용량 기록도 날마다 새로 쓰고 있다. 또 인구와 관광객 증가도 전력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력거래소는 "제주 전역에 걸쳐 열대야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가정과 사무실 등에서 냉방기 사용량이 늘면서 전력사용량을 끌어올렸다"며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등 절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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