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 동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성산의 시간당 강수량이 역대 여섯번째인 67.4㎜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20분 제주도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데 이어 30분 만인 오전 5시 50분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호우경보로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성산 116.2㎜, 표선 52.0㎜, 태풍센터 36.5㎜, 신례 18.5㎜, 남원 14.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호우가 내리면서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주택 입구 도로가 침수됐으며, 표선면 가시리 소재 모 골프장 내 지하식당이 침수돼 119가 긴급출동해 배수 지원에 나섰다. 호우경보는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6일은 남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서부제외)가 온 후 오후 차차 개겠다"고 말했다. 26일 서부를 제외한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40㎜이다. 이날 비가 내리면서 제주 기온이 일시적으로 크게 떨어져 제주 동부와 북부에 발효된 폭염경보가 해제되는 등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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