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000억원이 넘는 사회환원으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은 이종환(93) 전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제주에서 여성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이 이사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2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4월 30일 밤 제주시 소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A(52?여)씨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이 이사장을 폭행 및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폭행 혐의만 인정하고 이 이사장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이사장은 지난 2002년 자신의 아호를 딴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9000억원대 규모의 부동산을 재단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에서는 재단 명의로 제주시 조천읍 소재 크라운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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