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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선씨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7. 08.07. 00:00:00
제주출신 신창선(사진)씨가 수필과비평이 주관하고 수필과비평작가회의가 주최하는 제17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1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신창선씨는 그동안 부산에 살면서 고향 제주와 어머니를 소재로 한 수필집 '어멍아, 어멍아'(2012), '이어도 사나'(2014), '오름 아리아'(2016) 등을 잇따라 펴냈다.

이번 수상작은 수필집 '오름 아리아'. 삶과 죽음의 균열에서 빚어진 조각난 파편들을 정교하게 이어붙여 삶의 통찰을 읽어내는 수필이 실려 있다. 신씨는 수상 소감에서 "문학상 수상은 높은 빚을 지는 일이다. 수필이 망하면 내가 망하고, 세상도 망하겠거늘, '오늘은 수필쓰기를 다시 시작하는 무서운 날이다'"라고 했다.

수필과비평은 제17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시상식을 겸해 이달 26~27일 경기도 고양시 동양인재개발원에서 하계수필대학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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