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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임금 8900원 … "아직 멀어"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09.23. 23:09:57
2018년도 제주도 생활임금이 890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실효성 있는 제주형 생활임금은 멀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3일 입장자료를 내고 “2018년 생활임금이 노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정됐다”면서 “제주형 생활임금이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생활임금 산입범위 적용대상 산정기준이 올바로 서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생활임금이 효과성과 확장성을 가지며 인간적 삶을 위한 최소 금액이 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다”며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각종 수당을 포함한 생활임금이 아닌 기본급만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생활임금 결정 과정에서 심도 깊은 논의는 어디에도 없고 오직 예산과 사업주 반발을 우려하는 편파성을 비판하다”며 “생활임금 산출기준은 제주의 실태와 조건에 맞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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