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시청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 인근에는 버스 중앙차로제를 시행하기 위한 인도정비 공사가 수 일째 이어지고 있어 주변 상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강희만기자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맞물려 제주시내 곳곳에서 인도정비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간에는 작업이 지연돼 모래만 깔린 채 수 일째 방치되고 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관련 표지판을 세우는 과정에서 통일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보도블록을 배치하는가하면 뒷정리마저도 엉성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오전 제주시청 맞은편 시내버스 정류장 인근 인도 약 20m구간에는 버스 중앙차로제를 위한 인도정비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장에는 기존 설치된 보도블록을 들어내고 모래와 흙이 깔려 있었다. 그 위로는 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생포를 덮어놨지만,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곳곳이 노출돼 먼지가 풀풀 날렸다. 제주시 제주소방서 사거리에는 대중교통 관련 표지판을 세우는 과정에서 통일성 없이 보도블록을 설치하고, 뒷 정리도 엉성하게 마무리해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었다. 이어 그는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모래와 흙이 흙탕물로 변해버려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현재 행정에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장비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땅 꺼짐. 깨진 보도블록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을 방문해 빠른시일 안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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