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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으로 제주서도 '흔들'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11.15. 16:38:19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내 곳곳에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포항시민 제보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30분쯤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이날 오후 2시33분 제주시 연동에서 처음으로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까지 총 9건의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내 곳곳에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포항시민 제보

지진 발생 당시 제주시 노형동의 10층 아파트에 있던 박모(32)씨는 "머리가 갑자기 어지럽다고 생각했는데, 집안에 물건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소세지가 흔들리는 것처럼 건물이 요동쳐 곧바로 침대 밑으로 대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2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시작된 이래 같은 시각 포항 북구 서북쪽 7㎞ 지점에서 규모 2.6, 오후 2시29분쯤 포항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포항시내 곳곳에 지진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포항시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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