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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개헌 도민운동본부 설립되나
356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서
원희룡 도지사 "행정지원 할 것"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1970. 01.01. 09:00:00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개헌 도민운동본부' 설립 제안에 "민간이 주도하면 행정에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개헌 도민운동본부' 설립 제안에 "민간이 주도하면 행정에서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개헌을 위한 도민운동본부 설립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고충홍 의원(바른정당)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개헌을 위해 도민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중앙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핵심적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행정이 직접 나서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와 껄끄러워 질 수도 있어 민간이 주도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또 원지사는 '헌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냐'는 고 의원의 질의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그간 제주의 헌법적 지위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건의를 했고 개헌을 하게 되면 법률에 의해 특별지방정부를 둘 수 있는 첫 순위가 제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도민은 타 시도와 비슷한 수준의 분권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정부 국정과제에 다른 지역들 모두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걸로 되어있지만 제주의 경우 지방분권의 선도모델로 차별성이 명시돼 있으며 (지방분권을 위해) 세종시와 함께 손을 잡고 공동작전을 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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