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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 '강정보건지소' 문연다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입력 : 2018. 01.16. 14:07:50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도시형 강정보건지소'건립이 추진된다.

 서귀포보건소는 해군기지 갈등으로 분열된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사업비 17억2000만원을 투입해 '강정보건지소'를 올해 안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강정보건지소는 2월 착공해 오는 9월 완공예정으로 연면적 647.27㎡,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보건지소 내부에는 내과진료실, 한방진료실, 건강증진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서귀포보건소는 이밖에도 올해 예산 88억5100만원을 투입해 시민과 함께하는 맞춤 건강서비스 구현을 위해 각 분야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3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고 60세 이상 노인 및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체계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는 26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귀포보건소 540.81㎡, 동부보건소 337.68㎡, 서부보건소 290.85㎡ 등 총 1169.34㎡ 규모로 조성되며 보건소 부지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또는 증축을 통해 사무실, 상담 교육실, 검진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오는 3~6월 정식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6대 실천과제는 ▷지역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주민 주도형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 조성 ▷치매안심센터 설치로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 ▷중증 정신·중독질환 치료, 재활체계 구축 ▷맘편한 임신·건강한 출산 지원 프로젝트 실시 ▷감염병 타파, 주민건강 안전망 구축 ▷시민편의제공 공공보건 인프라 확충 등이다.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88.5%가 증가한 예산을 확보했다"며 "보건의료 수요를 반영한 지역사회 건강관리 인프라 구축 및 기능보강, 시민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예방적 건강증진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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