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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도박천국의 신호탄 책임 물어야"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2018. 02.25. 10:15:14
제주녹색당은 지난 23일 "제주신화월드에 신화는 없고 초대형 도박장이 있다. 원 도정과 제주도의회에 도박천국으로 가는 첫발을 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21일 제주도는 랜딩카지노의 확장 이전을 승인했다. 이번에 변경 허가한 랜딩카지노가 신화월드로 이전하면 그 규모는 기존 하얏트리젠시제주에 있는 카지노 면적의 7배에 달하게 된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제주도에 있는 나머지 7개 카지노의 대형화 시도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제주도의 미래가 달린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8개의 대형카지노가 제주도에 자리 잡게 되는 셈이지만 원 도정과 도의회는 단돈 100억 원에 제주도의 미래에 대한 어떠한 숙의 절차도 없이 일사천리로 변경허가를 처리해줬다. 제주녹색당은 도박 천국으로의 길을 낸 이번 결정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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