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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신화련 금수산장' 의혹 수사 촉구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3.19. 18:30:23
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19일 논평을 통해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를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전체면적 96만평방미터에 이르는 중산간 지대에 위치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개발 예정지는 도민의 생명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하수 보전 1·2등급이 62.4%에 이르는 곳"이라며 "사업의 내용과 지역 경제에 미치게 될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과 더불어 도와 의회가 허가절차와 동의 절차를 진행해 도의회 본회의 의결절차만 남겨뒀다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본건은 향후 중산간 난개발에 대한 신호탄으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개발 등 그야말로 제주자연 환경의 대규모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가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의 의정 활동 경험에 비춰 현재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 일련의 과정은 너무도 상식적이지 못하고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러한 행정행위는 사법당국의 판단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며 "과연 적법한 법적용과 절차를 거치고 있는가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한 검증 절차로 제주도의 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와 공정하고 투명한 도행정에 대한 신뢰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을 사법당국에 정중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신화련금수산장 개발과 관련해 상임위 의결을 보며 도민들은 분노를 넘어 경악하고 있음을 주지하기 바란다"며 "그동안 도의회 환경도시위는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의결을 서슴치 않았다. 한진 지하수 증산 등을 비롯 오늘 신화련금수산장 개발에이르기까지 각종 특혜 시비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한 안건들은 충분한 논의와 검토. 그리고 도민 의견 수렴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제주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질 수 있도록 제주도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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