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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희룡 도정, 제왕적 행태 당장 그만둬라"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3.20. 10:18:35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논평을 내고 "원희룡 도정이 급기야 제주도민의 눈과 입까지 막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어제 강영진 공보관이 우리당 당원이자 제주도민인 H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원희룡지사에 대한 내용에 발끈하며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면서 "원희룡 도정의 이러한 행태는 제주도민이 도정에 궁금한 점을 유언비어로 단정짓고, 도정에 대한 의견은 꺼내지도 말라는 권력의 행사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떳떳하다면 사실관계를 밝히고, 확인하면 될 일이다. 무엇이 그리 찔리고 무엇이 그리 무서운 것인가?"라고 물은 뒤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의 제왕이 아님을 가슴깊이 명심하고, 이제라도 제주도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어 "제주도민은 제주도정을 바라보고 비판할 수 있는 눈과 귀가 있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원희룡 도정은 제왕적 도지사의 행태를 당장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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