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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탁 "골프장 내 숙박시설은 환경재앙"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3.20. 18:30:05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0일 현안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골프장 내 숙박시설 허용'의 물꼬를 틀게 한 책임을 지고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과 관련해 "원희룡 도지사는 '기존 골프장을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하거나 골프장 주변 토지를 매입해 숙박시설을 확대하려는 개발사업은,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막기 위하여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투자사업 방침을 밝혀왔다"며 "그런데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은 '골프장의 숙박시설 용도 변경 사업이거나 골프장 주변 토지 매입을 통한 숙박시설 건설 사업'이다. 따라서 원희룡 도지사는 자신이 세운 방침대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어야 한다. 그럼에도 원 도지사는 그 방침을 어기고, 그 공을 도의회로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어 "신화련 금수산장 사업은 '골프장 내 숙박시설 허용'의 물꼬를 틀게 한다는 점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영악화에 따른 사업 부진에 시달리는 많은 골프장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개발 방식을 공공연하게 가르쳐주는 것과 다름없다. 현실화되는 모습,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원 도지사는 '골프장 내 숙박시설 허용'이라는 환경재앙의 물꼬를 튼 책임을 져야 마땅하고, 표로 도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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