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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대설에 한라산은 다시 겨울왕국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03.22. 12:26:16
3월 21일 춘분을 맞은 한라산이 다시 겨울왕국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이창호)에 따르면 한라산에 큰 눈이 내려 22일 현재 어리목 16cm, 성판악 17cm, 영실 3cm, 관음사 15cm, 진달래밭 32cm의 눈이 쌓여 때 아닌 겨울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일 밤부터 내린 눈이 쌓이면서 대설경보가 발효되자 한라산 탐방로 전구간이 전면 통제됐으며, 오전 중 1100도로는 전면 통제, 5·16도로는 소형 차량이 통제되는 등 도로 상황도 여느 봄날과는 다른 상황이다.

 파릇파릇한 새순이 돋는 시기에 한겨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라산은 흑백사진 속 풍경을 연출해 주고, 어리목계곡의 검은 현무암들도 동글동글 하얀 솜뭉치에 감싸여 있는 모습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한라산에 내리는 눈은 내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한라산탐방을 계획 중인 탐방객은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www.hallasan.go.kr)에서 탐방통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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