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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방훈 "드론산업 조기정착 위해 도심권 지중화율 50%대로"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4.09. 16:58:29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9일 도심권 전선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향후 4년 이내 도심 지중화율을 50%대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 "유네스코가 인정한 수려한 경관이 전선선로에 의해 해쳐지고 있다"며 "제주도가 한국전력과 함께 매년 수요조사를 실시해 우선 실시 지역 중심으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민 간 이해관계로 추진이 순조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제주도 지중화율은 17.7%로 서울의 58.6%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는 미래 산업인 드론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라도 연차적으로 도심을 재정비하고 같은 기조로 도심 지중화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도심지에 있는 전봇대 등이 드론의 이착륙에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또 "도심지역 지중화 사업에 100m당 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로 매년 5% 이상의 전봇대가 설치되고 있는데 신규 설치 시부터 지중화공사를 한다면 시설비 면에서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신제주, 노형 등 도심 지역을 우선으로 지중화 공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되 신규 시설지에 대해서는 한국전력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장기사업으로 분류돼 있는 지중화 사업을 중기과제로 분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며 "무인택배 시대를 위한 드론 산업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도심의 지중화사업은 속도를 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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