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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 민주당 47.3% > 무당층 34% > 한국당 7.5% 순
[6·13 지방선거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4.22. 20:30:00
30~50대 더불어민주당 우세
20·60대이상 무당vs더민주
도민 10명 중 9명 투표참여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난 직후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무당층이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무당층을 누가 얼만큼 흡수하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진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47.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 7.5%,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시도의 정당지지도와 다르게 무당층(없음·무응답)은 34%로 나타났다.

30~50대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20대와 60대 이상은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팽팽하게 나눠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상위 3곳을 세대별로 살펴본 결과 20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4.2%, 없음 43.9%, 모름/무응답 3.1% 순이었다.

30대와 40대에서 정당지지도가 높은 곳은 더불어민주당(30대 60.5%· 40대 58.2%), 없음(23.7%·26.4%), 정의당(6.3%·5.8%) 순으로 같았다. 50~59세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42.4%, 없음 27.9%, 자유한국당 11.6% 순이었고, 60대 이상은 없음 36.8%, 더불어민주당 35%, 자유한국당 1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우세한 가운데 대정읍·안덕면(서귀포시 서부 읍면)의 경우 무당층 43.2%, 더불어민주당 40.7%순으로 양 측이 팽팽했다.



#투표의향 및 제주도 출생여부

또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투표 참여 의향을 조사한 결과 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은 투표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 중 반드시(76.7%) 또는 가급적(17.9%) 투표하겠다고 한 사람은 94.6%였고, 투표의향이 전혀(1.8%) 없거나 별로(3.0%) 없는 사람은 4.8%에 불과했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투표에 적극적임에 따라 적극 투표층이 가장 적은 20대의 투표율이 최종 선거결과에 영향 미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적극 투표층은 60대 이상 83.1%, 50대 82.5%, 40대 79%, 30대 77.5%, 20대 56.2%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여론조사에 응한 유권자 4명 중 3명은 제주출생 토착민(76.5%), 나머지는 이주민(23.5%)으로 조사됐다. 이주민이라고 답한 사람 가운데 20년 이상 거주자가 11.3%로 가장 많았고, 5~9년 거주자 3.3%, 3~4년 거주자 3%, 15~19년 거주자 2.4% 순이었다.

한라일보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제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제1차 여론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3.4%(총 통화 4361명 중 1020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채해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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