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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교육감선거 시계 '째깍'
이석문 교육감 9일 예비후보 공식 등록
김광수 예비후보와 본격 양자대결 돌입
대척점 선 정책 대결… 부동층 표심 관심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8. 05.09. 17:22:47

왼쪽부터 이석문 예비후보와 김광수 예비후보.

6.1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서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시계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9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교육감 선거는 사실상 김광수 예비후보와 이석문 예비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성립됐다.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향후 대척점에 선 양 후보의 정책 대결이 부동층과 중도층을 얼마만큼 끌어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는 선거 승패의 관건이기도 하다. 현재 고교체제개편과 고입제도(연합고사 부활), 평가·수업 혁신(IB교육과정 도입) 등 일부 주요 정책들이 상반돼 충돌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5대 중점 정책'을 발표했다.

 '사람이 먼저인 교육, 교육이 먼저인 사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예비후보는 "도민들과 함께 새로운 4년의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 아이들의 평화로운 일상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며 재선 도전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가 이날 제시한 '5대 중점 정책'은 ▷올 2학기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현미경 교육복지' 실시(공기청정기 설치 등) ▷고교체제개편 안정적 완성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운영(특수목적고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등 현안 논의) ▷평가·수업 혁신 등으로 '4차산업혁명' 안정적 대비 등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4년간 제주교육이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교육정책들이 반복되고, IB 교육과정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수정하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제주의 교육현안을 해결하겠다"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의 주요 공약은 ▷통학로·급식 등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IB에 목매지 않는 국제수준의 제주형 교육과정 ▷고교체제 개편 및 고입제도 개선(연합고사 부활) ▷돌봄교실 확대 및 통학비 지원 ▷교육청렴도 향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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