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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38.6%-김광수 28.9% … 격차 줄었다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2차 여론조사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18. 05.17. 20:00:00
모든 지역·대부분 연령층 여전히 이석문 앞서
부동층 25.2%… 막판까지 '캐스팅보트' 쥘 듯
[도내 언론5사 6·13 제주도지사·교육감 선거 관련 제2차 공동 여론조사]
한라일보·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


오는 6·13지방선거의 제주도교육감 선거 2차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예비후보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차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 후보 적합도를 물은 지지율 격차가 감소했고,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인 부동층이 크게 줄었어도 아직 20%대로 나타나 막판까지 부동층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화면접으로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제주도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서 이석문 예비후보가 38.6%로 28.9%를 기록한 김광수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9.7%p 앞섰다. 기타 후보는 7.3%, 부동층('없음' 12.2%, '모름/무응답' 13%)은 25.2%였다.

후보 지지율 격차는 1차 여론조사 때인 15.3%p(이 33.9%, 김 18.6%)보다 줄어들었다. 1차 때보다 적합도 지지율이 10.3%p 상승한 김 예비후보가 4.7%p 오른 이 예비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부동층도 1차 여론조사 41.1%에서 이번에는 25.2%로 크게 줄었다.

이 예비후보는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김 예비후보를 앞섰다.

제주시지역에서 37.7%, 서귀포지역에서 40.9%가 이 예비후보를, 김 예비후보는 각각 30.9%, 23.7%가 선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주시 동지역은 이석문 38.5%-김광수 30.8%, 제주시 서부읍면지역(애월·한림읍, 한경·추자면)은 이석문 32.2%-김광수 28.8%, 제주시 동부읍면지역(조천·구좌읍, 우도면)은 이석문 39.2%-김광수 35%, 서귀포시 동지역은 이석문 38.4%-김광수 25.2%, 서귀포시 동부읍면지역(성산·남원읍, 표선면)은 이석문 46.1%-김광수 18%, 서귀포시 서부읍면지역(대정읍, 안덕면)은 이석문 40.8%-김광수 27.3%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9세는 이석문 27.6%-김광수 24.3%, 30~39세는 이석문 34%-김광수 23.4%, 40~49세는 이석문 51.1%-김광수 24.2%, 50~59세는 이석문 45.3%-김광수 35.6%, 60세 이상은 김광수 34.3%-이석문 32.7%로 유일하게 60세 이상에서 김 예비후보가 앞섰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이 예비후보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지지자들은 김 예비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45.9%가 이 예비후보를, 24.1%가 김 예비후보를 선택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45.3%가 김 예비후보를, 27.8%가 이 예비후보를 선호했다. 바른미래당은 김광수 40.5%-이석문 24.2%, 민주평화당은 김광수 34.2%-이석문 27.3%, 정의당은 이석문 57.7%-김광수 17.6%, 녹색당은 이석문 51.5%-김광수 36.1%로 나타났다. 기타정당은 김광수 21.2%-이석문 20.6%, '없다'는 응답자들은 김광수 36%-이석문 26.3%, '모름/모응답' 응답자들은 이석문 21.9%-김광수 9.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리얼미터가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9.4%(총 통화 5227명 중 1014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1차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19일부터 20일까지 전화면접으로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으로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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