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문대림 "끝도없는 관권·금권 선거… 원 후보 스스로 밝혀라"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입력 : 2018. 05.27. 13:48:54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측은 관권·금권선거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캠프의 손지현 대변인은 27일 "원 후보와 관련한 관권과 금권선거 사례가 끝도 없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26일 서귀포경찰서는 원 후보측이 특정 지역 주민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긴급 수사에 나섰다"며 "경찰은 지난 4일 성산읍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원 후보의 최측근이 표선면 주민 70여명에게 장어 35㎏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현장을 압수수색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제주도청 현직 고위 공무원'이 관련 분야 관계자들에게 문대림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링크를 대량 살포해 파문이 일고 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왔다"면서 "관권선거와 금권선거의 배후에 원 후보가 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변인은 "도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 등 수많은 관권선거 사례에 이어 현직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 까지 더해진 이 지경에서도 무책임하게 '모르쇠', '침묵'으로 일관할 것이냐"며 "원 후보는 제주 공무원사회를 관권선거 적폐세력으로 만들어버리고 금권선거까지 동원한 데 대해 대다수의 건실한 공무원들 및 일반 도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고 그에 따른 책임으로 후보직에서 당장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