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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제주 생태계 지키는 도지사"
손정경 기자 jungkson@ihalla.com
입력 : 2018. 06.10. 16:46:02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지난 9일 서귀포 오일장과 한림 오일장에서 선거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집중했다. 사진=고은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지난 9일 서귀포 오일장과 한림 오일장에서 선거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집중했다.

고 후보는 이날 오일장 유세를 통해 "원희룡 도정에 대한 도민 불만 중 가장 높은 사안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라며 "원 후보를 제외하면 모든 후보들이 요일별 배출제에 보완이나 폐지 입장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원 후보 측은 배출제 시행 이후 매립 쓰레기가 27%나 줄었고 재활용이 18%나 증가했다고 성과만 내세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쓰레기 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며 "일차적 과제는 쓰레기의 발생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관광객 총량제를 통해 도내 쓰레기 발생량 자체를 조절하고 관광객들에게 쓰레기를 줄이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폐기물 처리 문제가 아니다"며 "관광객의 수를 조절하고 개발을 통제해 발생량을 조절하고 대안을 찾으며 재활용 인프라를 만드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근본적으로는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인식하면 많은 일자리도 만들어진다"며 "제가 도지사가 되어야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의 생태계를 지킬 수 있다"고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고 후보는 이날 오일장 유세 후 제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노총 주최 '최저임금 개악 폐기 결의대회'에 참여해 연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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