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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9)지방의회선거 (하)
경운기타고 30년만의 의회 선거장에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입력 : 2018. 06.14. 20:00:00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작업이 진행된 지난 13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개표참관인들이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있다. 강희만 기자 photo@ihalla.com

1991년 제주도지방의회 선거 이모저모
투표지 분류기 없어 '밤새도록' 수작업

지난 1991년 30년만에 실시된 제주도 지방의회선거 투표와 개표를 하는 모습이다. 그해 3월 시·군·구의원 투표율은 전국 52.6%·제주 70.1%, 6월 도(광역)의원선거 투표율은 55.0%·제주 74.7%로 제주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주권 행사에 경운기도 한 몫=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 주민들이 30년만에 부활한 지방선거에서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해 바쁜 농가일에도 불구하고 경운기를 타고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다.

▶당시 최신 휴대전화로 개표결과 보고하는 참관인들=각 선거캠프의 개표 참관인들이 득표결과를 캠프에 보고하고 있다.

▶투표지 분류기 도입 전과 후=사진은 전자개표기가 없던 1991년 지방의회선거 당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수많은 개표 사무원들이 달라붙어 개표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하고 지폐계수기를 통해 최종 득표수를 확정했다.

투표지분류기는 2002년 16대 대선때 처음 도입됐다.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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