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항생제 대체용으로 시범지원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지원사업이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8개소의 양식장을 모집하는 박테리오파지 지원사업에 38개소가 신청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업을 완료한 8개소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의견을 청취한 결과 박테리오파지와 백신 사용시 연쇄구균병 등 세균성 질병 예방 효과가 있어 항생제 사용을 줄이는 등 어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에서 항생제 대체물질로 개발 보급하고 있는 사료첨가제로, 양식장 현장실증 결과 약품 사용량이 약 1/5 수준으로 감소하고, 폐사율도 약 1/4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서귀포시가 광어 전국 생산량의 43%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박테리오파지 사업 등 환경오염 예방, 항생제 사용 절감을 위한 지원사업 확대 등 친환경 양식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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