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7일 제주도청 맞은 편 인도에 설치된 제주 제2공항 반대 천막 등에 대해 강제 철거에 나서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됐으나 집행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제주시는 이날 오전 9시 성산읍 제2공항 반대 주민 김경배씨와 제주녹색당이 설치한 제2공항 반대 천막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제2공항 반대 단체가 현장 집회를 열고 경찰에 집회 참가자 전원에 대한 보호를 요청하면서 제주시는 불법 적치물에 대한 대집행을 일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