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동 모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청년이 언어 폭력 등 직장 생활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도내 모 공기업에 입사한 A(27)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 29분쯤 서귀포시 법환동 모 호텔에서 떨어져 숨졌다. A씨는 숨지기 직전 직장에서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직장 생활이 힘들었다는 문자를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들은 A씨가 공기업에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평소에도 모욕적인 말을 듣는 등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말했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A씨가 올해 1월 2일 해당 공기업에 입사해 10일까지 근무를 했고, 실제 현장에 투입된 건 이틀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현재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중으로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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