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서귀포시
서귀포시 설 연휴 산불방지 특별대책 마련
2월 1일부터 상황실 13개소 설치 운영 등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입력 : 2019. 01.30. 15:10:52
서귀포시는 설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위험 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한다.

3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산불이 총 70건이 발생했다. 이 중 명절 다음날이 36%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설 전후 3일간 29건의 산불이 일어나 산림 14㏊가 소실됐다. 산불 원인으로는 소각산불이 19건, 성묘객 실화와 입산자 실화가 각각 17건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기존 산불상황실 비상근무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연휴 동안 성묘객이 집중되는 충혼묘지·마을단위 공동묘지 등에 산불 감시원, 예방전문진화대원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순찰 강화 및 묘지주변, 산록도로 인근 농경지 등 산림연접지역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2월 1일부터 본청 및 읍·면·동에 산불방지 상황실 13개소(본청 1, 읍·면 5, 동 7)를 설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산림 연접지역에 산불감시원 65명, 전문예방진화대원 6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성묘를 다녀오거나 산행 시 산불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산불 없는 설 연휴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조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