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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제주도민 외식 횟수 감소
감소 폭 전국서 가장 커 전년보다 3회 줄어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19. 03.18. 17:07:48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제주도민들의 외식 횟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8 국내외식트렌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소비자들의 한달 평균 방문 외식 횟수는 8.5회로 전년 11.5회보다 3회 줄어들었다. 제주도의 방문 외식 횟수 감소 폭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에서 제일 커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배달 외식도 2017년 한달 평균 3.2회에서 2.5회 줄었고, 포장 외식 역시 2.2회에서 2회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제주지역의 배달 외식 횟수는 전북과 함께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주 방문외식 음식점은 한식이 58.5%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구내식당(6.6%), 패스트푸드(6.2%), 일식(5.7%), 중식(5.3%) 등의 순이었다.

 이런 소비 경향를 반영하듯 제주지역에서도 한식 음식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외식사업장 1만703곳 중 한식 음식점이 5997곳으로 56%를 점유해 가장 많았고 이어 주점(1298곳·12.1%), 비알코올 음료점(1291곳·12.05%), 분식 및 김밥 전문점(572곳·5.34%), 치킨전문점(487곳·4.54%), 중식 음식점(317곳·2.96%) 순이었다.

 한편 도내 외식사업체 중 90% 이상은 1~4명이 근무하는 등 사업 규모가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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