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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왔다가 절도… 20대 중국인 검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4.23. 14:02:36
제주에 관광차 방문한 20대 중국인 여성이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중국인 첸모(27·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첸씨는 지난 15일 오후 11시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 송모(39)씨가 두고 간 지갑과 비닐백을 절취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갑에는 중국 돈 1000위안(한화 약 17만원)이 있었고, 비닐백에는 해당 스포츠 의류매장에서 구입한 티셔츠 4장이 들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첸씨가 스포츠 의류매장에 남긴 여권번호와 제주에 입국 당시 기재한 체류지 정보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16일 오전 1시45분쯤 투숙하고 있던 숙박업소에서 첸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첸씨는 관광을 위해 제주에 방문했으며, 절취한 지갑과 비닐백은 송씨에게 모두 반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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