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흉기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48)에 대해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20분쯤 서귀포의료원 병실에 들어가 입원해 있던 지인과 간호사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귀포의료원은 이날 병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이에 따라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을 보호하기 위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병원 현관을 폐쇄해 외부 출입을 막고 보안요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