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해양오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점검에서 지적 사항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개월 동안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우려가 높은 해안가 기름저장시설과 하역시설 28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32건의 시정·개선 요구 사항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경을 비롯해 제주도청과 제주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에 나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시설관리미흡 5건 ▷시설관리자 부주의 15건 ▷비상계획 개선 12건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지적된 사항에 대해 빠른 시간 내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