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맞벌이부부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맞벌이가구 비중과 1인가구 고용률이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제주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과 최근 제주 정착민의 증가에 따른 창업 및 구직활동에 직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도내 맞벌이가구 비중은 61.5%로 전국평균 46.3%를 크게 상회했다. 도내 결혼한 유배우 15만2000가구 가운데 9300가구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전남(57.5%) 충남(55.5%) 강원·경북(53.5%) 등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반면 울산(38.1%)과 부산(39.8%) 서울(40.4%) 등의 맞벌이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에 대한 전국평균 임금수준별 비중은 ▷100만원미만 11.3% ▷100~200만원미만 24.6% ▷200~300만원미만 35.7% ▷300~400만원미만이 17.1% ▷400만원이상 11.3% 등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가정 양립정책의 효과로 기혼여성이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나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맞벌이 부부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주지역의 1인가구 고용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73.2%)는 세종시(67.5%) 및 충남(66.3%)과 함께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제주는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견줘 가장 높은 5.2%p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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