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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률… 제주 최고
한국교통안전공단,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 분석 결과 발표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9. 07.16. 18:41:24
피서철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인 7~8월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6629건)했으며, 사망자는 106명으로 연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사망자 비율을 살펴보면 제주가 4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경남 30.0%, 충남 28.2%, 경기 21.4%, 인천 21.1%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제주지역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는 34명이다. 이 중 14명이 7~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협업을 통해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포스터를 게시하고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렌터카 차량 단독사고 발생 건수는 10대와 20대 운전자에 의한 사고와 운전미숙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초보운전자의 경우 규정 속도를 지키는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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