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6시1분 제주시 내도동 침수 현장. 사진=제주도소방본부제공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제주도 남쪽해상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강수대가 형성된 가운데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강수량(19일 0시부터 오전9시까지)을 보면 제주 91.5㎜를 비롯해 제주공항 129.5㎜, 외도 86㎜가 내렸다. 성산포 106.6㎜, 우도 148.5㎜, 구좌 105.5㎜, 한라산 삼각봉 182.5㎜, 윗세오름 168.0㎜, 영실 138.5㎜ 등 북부와 동부, 한라산산간지역에 1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반면 서귀포 37.5㎜, 서광 37.0㎜, 고산 22.6㎜, 대정 37.0㎜ 등으로 남부와 서부지역은 비의 양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18일부터 제주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300㎜가 넘고 해안지역 200㎜에 육박하고 있다. 한라산 삼각봉은 이틀동안 320㎜의 강수량을 기록중이며 윗세오름 319.5㎜을 보였다. 성산포는 18일부터 193.4㎜나 쏟아졌고 서귀포 165.7㎜, 제주시도 102.8㎜를 기록중이다. 19일 오전 10시 6분쯤 제주시 도두1동 숙박시설 지하 침수 배수지원.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북상중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앞으로 시간당 50㎜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20일 밤까지 150∼300㎜며 산지 등 많은 곳은 700㎜ 이상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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