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8시 9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소재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직원 현모(32)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고 화상을 입어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천장형 에어컨과 건물 내부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2층 천장형 에어컨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장면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되고, 화재범위도 에어컨 주변부로 한정된 점 등으로 미뤄 에어컨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