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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나흘째 제주 고교생 숨진채 발견
오늘 오후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상서.. 가족 신원 확인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9. 08.01. 17:12:53
[종합] 집을 나간뒤 행방이 묘연했던 유모(17)군이 실종 나흘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업체 관계자가 물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시신을 표선해수욕장 인근 포구로 인양했으며, 이후 가족을 통해 유군임을 확인했다.

 해경은 유군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유군은 지난달 29일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며 유군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유군은 이날 오후 4시쯤 할머니의 심부름을 받고 집을 나간 뒤 오후 6시50분쯤 성읍2리 마을 소재 한 카페의 CCTV에 표선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이후 실종 나흘째인 1일 표선해수욕장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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