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에도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제주도 전역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7.7℃, 서귀포 26.6℃, 성산 25.5℃, 고산 25.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5일, 서귀포 13일, 고산 12일, 성산 7일로 열대야 일수가 늘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8일에도 낮 기온이 31~33℃까지 올라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대기 불안정으로 낮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강수량은 10~50㎜정도다. 이같은 무더위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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