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24일 각종 의혹에 직면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 불과 몇 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조국 교수님, 부디 저를 보시며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손 의원은 지난 1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뒤 탈당했다. 이후 부패방지법과 부동산 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뒤 재판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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