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5일 "공군의 중기국방계획에서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며 "제주 제2공항이 사실상 민간과 군 공항을 겸하는 복합기지로 건설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주도에 제2공항 건설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 건설될 제2공항이 사실상 군용기지로 이용될 수도 있는 가능성 점쳐지고 있다"며 "그 근거는 공군의 국방중기계획에서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창설하겠다는 계획이 검토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되면 제2공항 건설시 필히 민간공항과 군용기 공항을 복합기지로 건설하게 될 가능성 있다"며 "지금 제주도민들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공론의 장에서 투명하게 검토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방위원인 저는 중기국방계획에서의 검토 내용을 면밀 관찰하고, 공군이 그런 계획 있다면 밀실이 아니라 제주도민과 충분한 논의 없이 추진 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힌다"며 "강정마을 뿐 아니라 사드 배치 등 모든 안보 현안이 국가 통치와 관련됐다고 밀실에서 결정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 일이 반복될 때 마다 이후 정부가 엄청난 사회적·정치적 비용을 지불하며 사태 수습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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