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급기야 '위험지도'까지 만들어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는 '렌터카 교통사고 위험지도' 3만부를 제작·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위험지도는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지점 및 다발지점을 중심으로 위험지역 10곳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주시 용담2동 공항 입구 교차로가 12건 발생·20명 부상으로 가장 위험한 곳으로 꼽혔다. 사고 유형은 신호위반이나 교차로 운행방법 위반으로 인한 차 대 차 충돌이다. 이어 ▷제주시 일도1동 중앙사거리(12건·부상 12명) ▷제주시 조천읍 함덕우회도로(6건·부상 5명·사망 1명)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일주동로(4건·부상 24명)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일주동로(8건·부상 18명·사망 1명)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교차로 에코랜드CC 인근(8건·부상 29명) ▷제주시 봉개동 번영로(4건·부상 5명·사망 2명)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 인근 일주서로(6건·부상 11명·사망 1명)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로터리(18건·부상 28명)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하모중앙로(5건·부상 5명·사망 1명) 순이다. 한편 도내 교통사고는 2016년 4434건(사망 80명·부상 6885명), 2017년 4378건(사망 80명·부상 6602명), 2018년 4239건(사망 82명·부상 6611명)이다. 이 가운데 렌터카에 의한 교통사고는 2016년 526건(사망 7명·부상 947명), 2017년 521건(사망 7명·부상 879명), 2018년 513건(사망 6명·부상 905명)으로, 최근 3년 평균 교통사고 중 건수는 12%, 사망자는 8.3%, 부상자는 13.6%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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