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여행객 수하물 파손사고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을)이 3일 국토교통부와 각 국적 항공사들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1월 ~ 2019년 6월 사이 8개 국적항공사 여객기 수하물 파손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적사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는 모두 12만819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6년 1761건에서 2017년 2113건, 2018년 2535건, 2019년 6월 기준 3119건의 수하물 파손사고가 발생했다. 2016년 대비 2018년 파손사고 증감율은 40%를 상회한다. 대형항공사에 비해 제주항공과 같은 저가항공사들의 파손사고 건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대형항공사의 파손사고 건수는 2016년 2만5000건에서 2018년 2만6295건으로 1% 대 증감율을 보인 반면, 저가항공사는 2016년 6477건에서 2018년 1만2178건을 기록 88%의 증감율을 나타냈다. 임종성 의원은 "모든 항공사에게는 승객뿐만 아니라 그들의 수하물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수하물 운송에 책임이 있는 각 항공사와 수하물 처리 시스템을운영하는 공항공사 모두가 항공여객들의 수하물 파손 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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