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모던'전에 나오는 밀레의 '양 떼를 치는 남자'. 10주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같은 날 나란히 두 개의 전시를 시작한다. 이달 18일부터 열리는 해외미술 특별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과 '2019 영 앤 이머징 아티스트(Young & Emerging Artist)로 기획된 '강태환-휴(休)' 전이다. '프렌치 모던…'은 도립미술관 단일 기획전 중에서 근래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모더니즘의 전개 과정과 미술사의 혁명기에 대한 내용을 살필 수 있는 '정통 미술사' 전시라고 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미술관 소장품인 모더니즘의 대표작가 45명의 회화와 조각 작품 60여 점이 처음 제주에 온다.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와 인물조각, 누드화 등 4개 섹션에 걸쳐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세잔, 에드가 드가, 앙리 마티스, 장 프랑수아 밀레, 마르크 샤갈 등의 작품을 내놓는다. 특별전 기간에는 '디지털로 만나는 유럽 모더니즘의 화가들'도 운영된다. 거장들의 작품을 IT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TV존, VR존, 미디어아트존, 포토존 등 디지털 컨텐츠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년 2월 7일까지. 25세 이상 성인 1만원(도민 50% 할인). 청소년과 어린이는 무료. 르누아르의 '파란 컵이 있는 정물'. 강태환 작가는 제주대 미술학과를 거쳐 현재 홍익대학원 미술학과(조소 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강 작가는 가로 2.4m, 세로 5m, 높이 3.3m의 대형 광섬유 설치 작품 1점을 선보인다. 문의 064)710-4274.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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