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 49분쯤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 인근에 세워져 있던 동 소유의 환경미화용 트럭에 불이 나 9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근처 정자에 있던 고등학생 6명 중 A군이 트럭 적재함에 있던 유류통을 꺼내 바닥에 휘발유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면서 발생했다. 바닥에 있던 유류통으로 불이 옮겨붙자 일행 중 B군은 발로 휘발유통을 차량에서 멀리 옮기려다 오른쪽 발목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 불로 차량 외부 일부와 정자 가림막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3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CC(폐쇄회로)TV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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